부품∙소재산업 육성의 중심 허브(HUB)로

[#사진1]세계 산업구조는 완제품 조립생산능력의 평준화로 경쟁력의 핵심이 부품, 소재를 중심으로 패러다임 자체가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술선진국을 비롯한 모든 국가들은 향후 미래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 부품∙소재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부품, 소재가 산업의 기초이자 국가 경쟁력의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부품소재산업진흥원 기술개발본부 부품개발팀 정진석 팀장을 만나 국내 부품∙소재산업의 현주소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들어봤다.

한국부품소재산업진흥원 소개
한국부품소재산업진흥원은 그동안 운영해오던 부품소재통합연구단을 모체로 확대 개편돼 2005년 7월 힘차게 출범했다.

진흥원은 부품, 소재 분야에 대한 지원 및 기술개발촉진, 진흥과 이를 위한 정책·제도의 개발을 체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우리나라 부품·소재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국내 부품∙소재 산업현황은
부품∙소재산업은 제조업 전체 생산의 40%를 차지하며 제조업 성장과 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대일 무역수지 적자는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다.

부품∙소재산업의 발전전략은
2010년까지 매출 2000억원 및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할 부품 소재 중핵기업 300개 육성과 중핵기업을 중심으로 세계 부품∙소재 공급기지화, 글로벌소싱을 달성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아이템 발굴에서부터 신뢰성 향상까지 기술혁신 전 단계에 걸친 지원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업 특성별 혁신역량을 강화하고 전략적 핵심기술을 확보, 개발된 부품∙소재의 사업화 촉진, 부품∙소재기업의 수출기업화, 부품∙소재 혁신클러스터 확산, 부품∙소재산업 혁신촉진형 제도 정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부품소재산업진흥원의 주요산업은
세계 경제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글로벌 소싱(Global Sourcing) 참여가 유망하고 부품∙소재산업의 기술혁신과 경쟁력 제고에 긴요한 부품, 소재의 원천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부품∙소재기술 개발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사업의 목적은 부품, 소재의 세계적 공급기지로 발전하기 위해 세계적인 조달 참여가 유망하고 부품, 소재 및 타 분야 기술혁신과 경쟁력 제고에 긴요한 핵심 부품, 소재의 원천기술개발을 집중지원, 매년 부품·소재기술개발사업자를 선정해 정부(예산, 공공인프라), 기업(자체자금, 인력, 장비·시설), 투자기관(투자, 재무지원)의 기술개발자원을 집중 투입한다.

지원 대상으로는 부품·소재전문기업, 국·공립연구기관, 정부출연연구기관, 대학, 전문생산기술연구소, 부품·소재기술개발전문기업, 기타 기관·단체 또는 사업자를 지원하는 단독주관개발사업과 부품·소재 및 타 분야의 기술혁신과 경쟁력 제고에 긴요한 부품·소재군의 기술을 부품, 소재의 수요 사업자를 포함하는 복수의 사업자가 공동(공급-수요기업)으로 주관해 개발하는 공동주관개발사업에 지원한다.

그밖에 전문기업기술지원사업, 신뢰성기반기술확산사업, 혁신연구회사업, 부품소재기술상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부품소재산업의 최근 동향은
인텔(Intel), 보쉬(Bosch), 덴소(Denso) 등의 부품소재 업체가 세계 표준을 선점 완제품 시장을 선도하며 완제품 제조업체는 품질, 가격, 국제표준(Global Standard)에 부합하는 부품소재를 세계에서 조달하고 있다.

또한 전자‧정보통신의 발달 등으로 각종 기술 접목을 통한 고기능, 고성능 방향으로 부품소재 기술이 진전돼 부품의 모듈 발주, 기술개발의 가속화 등에 따라 부품소재기업의 대형화, 전략적 제휴 등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최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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