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청장 박종록)은 그동안 왕피천 유역에 서식하는 것으로 전해져 내려오던 산양의 모습을 최근 센서카메라로 촬영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센서카메라는 동작감시센서가 부착돼 있는 카메라로 동물의 움직임이 있는 경우 자동으로 촬영하는 카메라이다.

학계에서는 전국적으로 약 700여 마리의 산양이 서식하고 있으며 왕피천 유역에는 약 10여 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지방환경청에서도 그동안 발자국과 분변에 의해 이 지역에 산양이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해 왔을 뿐 직접 확인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왕피천 유역에 산양서식이 직접 확인된 만큼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밀렵단속을 병행 추진해 산양이 안전하게 서식할 수 있도록 보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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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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