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 금마면 화양리 위생도기 제조업체인 S산업이 공장내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 처리에 헛점을 드러냈다.

하수가 배출되는 배수구에는 각종 찌꺼기와 하수오니가 뒤섞여 가까이 다가서니 악취가 코를 찔렀다.
인근 농부의 말에 의하면“많은 양의 하수가 배출될 때는 주변이 하수냄새의 악취로 진동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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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하수처리 위탁업체에서 적정처리해 방류하기 때문에 이런 사실을 몰랐다고 한다.
하수가 배출되는 배수구에 많은 양의 하수오니가 허옇게 방치돼 있는데 모를 수가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하수오니는 오래전부터 쌓여있었다”라는 궁색한
변명으로 일관했다.

그러나 현장 정황으로 볼 때 불과 몇달 전 장마철에 많은 비가 내렸을때 모두 씻겨나갔어야 할 하수오니가 지금까지 방치돼 있다는 것은 장마철 이후로 최근에 배출하면서 발생된 오니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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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가 배출되는 소하천에는 주변 축산농가에서도 가끔 방류하는 축산폐수 및 공장폐수 등으로 인해서인지 물고기는 고사하고 어떠한 생물체도 찾아볼 수가 없었다.
해당 관계기관의 세밀하고 적극적인 지도와 감독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김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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