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승 경주시장은 16일 내남면 이조리 공공비축벼 매입 현장을 방문해 지역 농민을 격려하고 농업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시간를 가졌다.

백 시장은 이날 농민들과 대화를 나누는 자리에서 “위대한 시민의 힘으로 유치한 방폐장의 역사적인 착공식을 가졌다. 이로써 우리 경주는 전통과 첨단과학이 어우러지는 획기적인 경주 발전의 새 장을 열게됐다”고 말한 후 “고유가 및 FTA 농축산물 협상에 따른 쌀 수입개방과 미곡 매입가 인하 등으로 농민들이 그 어느 때 보다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위로하고 농어촌 발전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올해 경북 경주시에 배정된 공공비축용 벼 매입량은 산물벼 2만9250포대/40kg를 포함 19만7825포대/40kg로 2006년에 비해 14.8% 감소된 양이다.

포대(40kg)당 매입가격은 특등 5만50원, 1등 4만8450원, 2등 4만6300원 3등 4만1210원을 우선지급금으로 지급하고 10~12월 산지 쌀값 조사 후 2008년 1월 정산 지급하게 된다.

공공비축용으로 매입된 벼는 위생적인 가공과 엄격한 검사과정을 거쳐 학교급식용, 군ㆍ관수용, 대북지원용 등으로 사용하게 된다.

169.8㎢의 벼 재벼면적을 가진 경주시는 지금까지 쌀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앞으로도 우수 쌀 브랜드 육성, 벼 건조 저장시설의 확충, 친환경 농업 지원, 농업기반시설 정비사업 등을 추진해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최고품질의 쌀을 생산할수 있도록 어려운 농가를 돕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했다.

<이정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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