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혁신도시 건설 및 전국체전에 대비 차량과 외래객 내왕이 잦은 진주교 입구~시외버스 터미널~ 뒤벼리(동방호텔) 840m 구간에 대해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관광도시로써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가로수 갱신 및 가로화단 조성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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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에 식재된 논개로의 히말라야시다(개잎갈나무)는 생장이 빠르고 수형이 웅장해 예전에는 많이 심겨졌으나 천근성 뿌리로 인해 바람에 의한 도복이 잦을 뿐만 아니라 속성으로 인한 생활 불편초래와 태풍내습시 안전사고 우려 등으로 가로수로써의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이에 시는 1일 수천 수만의 차량과 외래객이 드나드는 장대동 시외버스터미널 주변 히말라야시다 가로수를 교체하고 가로화단을 조성하는 것에 대해 지난달 경상대 및 진주산업대 등의 학계와 진주환경운동연합 등의 시민단체 의견을 수렴한 결과 현 가로수는 안전사고 우려, 우리시 중심 도로변의 이미지에 미부합돼 보행환경의 질 향상 및 무단횡단에 의한 교통사고 예방 등을 위해서는 가로수 갱신과 가로화단 조성의 필요성이 긍정적으로 검토돼 수종을 교체하게 된 것이다.

시는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2억3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존 히말라야시다 가로수를 공해에 강하고 심근성의 상록활엽수인 종가시나무로 갱신하고 하부에는 홍가시나무, 꽝꽝나무, 남천 등의 관목류와 붓꽃 외 8종의 초화류를 심어 선형녹지면적 증대를 통한 쾌적한 도시 가로경관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시 관계자는 “기존 가로수를 다른 나무로 교체하는 것은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은 물론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우리시의 관광자원인 진주성과 남강을 끼고 있는 천혜의 자연도시 이미지에 부합되는 환경 친화형 도심공간 조성을 통한 관광기반 구축 등 시너지효과 극대화를 감안해 추진하게 됐다”며 “명품도시 진주, 그린(Green) 진주로 거듭나기 위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도심내 선형녹지 증대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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