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새롭게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선정된 경남 남해군 남면 덕월마을이 체험 관광지로의 인기몰이를 위한 본격적인 채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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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내 녹색농촌체험마을의 차별화된 체험 프로그램은 도시민들에게 인기가 높아 농촌관광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으며 농가소득 향상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지난 9월 말 이미 지난해 관광객을 초과하는 등 체험 관광지로 인기를 얻고 있는 남해 녹색농촌체험마을은 특별한 소득원을 개발하기 어려운 농어촌마을에 새로운 관광 소득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군은 올해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지정된 덕월마을에 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부터 도시민들을 맞이하기 위한 체험기반시설과 편의시설, 주민 생활편익시설 등을 설치한다.

산과 바다가 어우러져 농산어촌체험이 모두 가능한 덕월마을은 매년 2만여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고 있어 체험마을로의 성공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평을 받고 있다.

군은 이곳에 무인도 섬 체험과 바다낚시 체험, 영농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마을 인근에 있는 대마도와 소마도 등 무인도를 이용한 조개 잡이와 낚시체험, 지난해 조성된 힐튼 남해 골프 & 스파 리조트와의 연계를 통해 체험 관광지로써의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전망된다.

마을청년회는 이미‘I-Fun'이란 단체를 만들어 지난 5월 (주)힐튼과 관광협약을 맺고 골프장을 찾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바다낚시와 농장투어, 문어잡기 체험 등의 체험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소달구지 체험과 마늘ㆍ고구마 농사체험, 한우농장체험을 비롯 미꾸라지 자연체험장을 만들어 미꾸라지 잡이와 먹거리로 제공하는 한편 유채 등 사계절 꽃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덕월마을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농산어촌체험과 전통문화체험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골프장과 리조트와의 연계가 가능해 체험마을로의 성공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강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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