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 수지구(구청장 오세동)는 지난해 12월 착공한 풍덕초등교~수지체육공원 대로(수지대1-1호)상에 현대식 디자인의 보도육교와 경관조명 설치공사를 15일 마쳤다고 밝혔다.

수지구가 19억8천여 만원을 들여 길이 44m, 폭 6m 규모로 조성한 이 보도육교는 풍덕초등학교 통학학생과 수지체육공원 이용시민의 안전보행권을 확보하고 차량통행여건을 크게 개선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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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치교 형식의 유려한 곡선형 디자인이 도농복합도시 용인의 풍요로운 이미지와 미래지향적 첨단도시 이미지를 동시에 표현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부챗살 모양의 날렵한 아치형 디자인 ▷물 흐름을 연상시키는 곡선형 계단 ▷배갑판 형태의 육교하부구조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를 위한 원통형 유리엘리베이터(45m/분) ▷방패연 모양의 엘리베이터 내부천장 ▷컴퓨터 프로그램에 의해 다양한 색조로 자동변환되는 LED 경관조명 등이 주변 환경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오세동 구청장은 “수지는 급격히 도시화된 반면 랜드마크 기능을 할 조형물이나 건축물이 부족했다”며 “수지대로 보도육교는 회색빛 도로에 푸른 강과 하늘 등 자연에 근거한 친환경적 디자인 개념을 적용, 도시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도로시설물로의 실용적 용도를 넘어 화려한 시각적 미관이 지역민에게 명품수지구민으로의 자부심을 심어주는 무한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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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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