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왕시 오전동방위협의회(회장 손욱현)는 각종 잡초와 쓰레기 등으로 늘 지저분하고 미관이 불량한 보훈회관에서 파도수산 입구 약 100m 구간을 예쁜 꽃으로 단장하기 위해 접시꽃을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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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협의회 회원 25명은 15일 평소 각종 잡풀과 쓰레기, 오물 등으로 주민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한 곳에 접시꽃 130포기를 심어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날 식재한 접시꽃은 오전동장(임명본)이 꽃구입 경비를 줄이기 위해 전화로 다른 자치단체에 알아보고 강원도 속초시에서 무상으로 지원해 주겠다고 언약을 받은 후, 방위협의회 임원들과 함께 직접 속초시를 방문 접시꽃 뿌리를 굴취해 왔다.

한편 방위협의회 손욱현 회장은 “항상 이 도로를 다니다 보면 잡풀과 쓰레기 등으로 눈살을 찌프리게 했는데 오늘 회원들과 함께 땀을 흘리며 접시꽃을 심어 놓고 내년 여름에 탐스럽고 아름답게 꽃피울 광경을 예상해 보니 마음속까지 후련하다”고 말했다.

아마도 내년 6월 경에는 그동안 잡풀과 쓰레기 등으로 지저분한 도로로만 인식돼 왔던 도로변에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접시꽃이 만발해 주민들에게 볼거리 제공과 사랑받는 도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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