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스위치만 누르면 혼자서 시장도 보구요.” “가을빛이 완연한 호암지도 돌 수 있어 너무 기쁩니다.”

채 비닐도 베껴지지 않은 새 전동훨체어를 신기한 듯 매만지며 눈시울을 적시는 모습은 보는 이도 마음이 따뜻하게 적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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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라이온스협회 355-F(충북)지구(총재 김윤수)에서는 지난 16일 김병기 사무총장, 이병록 재무총장 등 임원진 및 박광희 문화동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체장애로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문화동 주민에게 210만원 상당의 전동휠체어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그동안 이씨는 지체1급 장애인으로 혼자서는 이동이 불편해 수동휠체어를 사용해 왔으나 손의 힘에 의존하는 기계 특성상 장거리 이동은 어렵고 오르막길은 힘들어 전동휠체어가 필요한 실정이었으나, 생활 형편상 구입이 불가해 고민하던 중 동사무소를 통해 사정을 접한 김윤수 총재가 비용을 쾌척해 구입 전달하게 됐다.

김 총재는 “베푼 일은 작은데 크게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다”며 “앞으로 봉사와 헌신의 국제라이온스 정신에 입각 회원들과 함께 지역봉사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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