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이 쓰레기 불법 투기자와의 전쟁에 돌입했다. 군은 지난 12일부터 올해 말까지 쓰레기 불법투기 집중단속 기간으로 정해 공무원과 환경미화원을 투입해 남해읍 지역부터 집중 단속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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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화ㆍ금요일은 재활용품 속에 생활폐기물을 섞어 내놓는 비양심 쓰레기에 대해 집중 단속하는 한편 종량제 비규격봉투 사용과 쓰레기 배출시간 위반, 담배꽁초나 과자봉지 투기행위 등 불법투기 행위별로 기간을 정해 단속에 나섰다.

군은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의 단속에서 총 20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해 과태료 처분을 위한 행정 절차를 진행중에 있다.

특히 군은 쓰레기 투기행위 근절을 위해 주민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매주 화ㆍ금요일 오후에는 환경미화원이 직접 담당구역을 순회하며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마을방송을 통해 집중단속 사실을 알리고 올바른 쓰레기 배출방법에 대한 교육도 함께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나만 편하면 그만이라는 이기심이 쓰레기 불법투기를 만들고 있다”며 “자기 집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비양심 주민에 대한 처벌이 미흡하다는 민원이 있는 만큼 위반자에 대해 엄중 처벌해 선량한 주민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제옥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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