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북 상주시 낙동면 소재 낙단교휴양단지가 낙동강 푸른물결과 다양한 먹거리로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건전한 휴양문화조성과 관광객 유치를 위한 농촌관광휴양지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990년도 착공 1995년도 완공한 낙단교휴양단지는 5.2ha의 면적에 국비와 도비, 민자 등 총 58억여 원을 들여 조성했다.

[#사진1] 체육공원과 민간 분양된 숙박업과 식당 등이 들어선 이곳은 조성초기에는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발길로 붐을 이뤘으나 지난 1997년도 IMF 이후부터는 침체의 길을 걸어왔다.

그러나 최근 이곳이 먹거리촌으로 새롭게 부각되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웰빙에 대한 인식과 가족단위 여가가 늘면서 올해 하반기 들어 방문객수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이 곳엔 올해 상주시 낙동면 낙동강한우촌작목반에서 유통가격을 뺀 저렴한 가격으로 직접 키운 한우소고기 식당이 문을 열었다.
또 낙동강물이 보이는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늘어선 메운탕 식당과 장어구이, 생선회, 오리고기 식당 등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입소문을 타 인접한 의성군을 비롯한 구미, 김천, 대구권의 가족단위 방문객이 늘고 있는 추세다.

때맞춰 상주시도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낙동면 이장협의회의 건의에 따라 한우 조형물과 먹거리촌 입간판을 설치해 관광객을 붙잡고 있다.

한우 조형물은 상주가 우수한 한우생산지임을 홍보하는 것은 물론 특히 관광객들의 사진촬영장소로 인기가 높다. 먹거리촌 입간판은 옛 낙동강의 돛단배를 형상화한 것으로 청정 이미지와 전통미를 함께 살렸다는 주위의 평을 듣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낙단교휴양단지가 자연스럽게 활기를 띄고 있는 것은 이곳 민간 영업주들의 활로를 찾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상주시에서도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지원과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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