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준희 보령시장이 내년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창공단 기업유치와 대천역사부지 개발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26일 제108회 보령시의회 제2차 정례회 개회식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시정의 첫 번째 전략목표는 활력 있는 경제실현"이라며 "시민들의 생활여건이 더 향상되고 더 나아질수 있다는 희망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신 시장은 "관창산업단지 잔여 입지를 모두 분양해 기업을 유치하고 맞춤형 지방산업단지 2개소와 2013년 입주를 목표로 영보 산업단지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아울러 보령에 이전하는 기업에 대한 입지보조금도 30억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균형있는 지역개발로 보령의 전지역을 살기좋은 허브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대천 폐역사 구역에 향후 3년간 257억을 투자해 이문구 문학관, 테마과학관 등 문화 클러스터를 조성 문화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아오게 함으로써 근본적인 재래시장 활성화가 이뤄질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 보령지역 특유의 맛과 멋, 성장잠재력이 뛰어난 대표적 농수특산품을 명품화하기 위해 11개 품목에 15억원을 지원하겠다"면서 "11개 품목은 보령지역만의 차별화, 특성화된 맛과 멋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품질로 집중 육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연간 1억원 이상 소득농가 200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보령머드의 세계화를 위해 제11회 보령머드축제는 프로그램 개선을 통해 명실상부한 세계인의 축제로 육성하고 해외유명 도시를 방문해 머드체험과 홍보를 하는 찾아가는 머드축제 개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올 예산보다 2.8% 증가한 4631억원의 내년 예산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김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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