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봉산은 등산로가 대부분 산악 암반지대로 풍광이 뛰어나 전국 각지에서 많은 등산객이 방문하고 있으나 안전시설 미비로 항시 위험에 노출돼 있고 자연휴양림으로써의 주요 시설인 숙박시설이 없어 통과형 등산로를 제공하는데 불과했었다.
[#사진2] 따라서 이러한 미비점을 대폭 보완하기 위해 군은 1차년도 사업으로 숙박시설인 산림휴양관 1동, 숲속의 집 5동을 조성했으며 2차년도 사업으로 산림체험관 1동, 잔디광장 1개소, 계류정비 및 인공폭포 각 1개소, 편익시설 등을 조성해 산림휴양타운으로써의 면모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군은 1일 최대 5000명의 등산객(2006년 대비 50% 증가)이 노약자 어린이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전국 각지에서 용봉산을 찾아옴에 따라 매년 증가하는 입장객의 안전과 많은 등산객으로 인해 훼손되고 있는 원지반, 기암, 바위 사이의 소나무 등 인위적인 산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등산로 안전시설 및 전망데크시설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수련원-용봉폭포-미륵암을 연결하는 순환 등산로를 개설하고 산림휴양관 자연계류 및 청소년수련원 운동장 경사면을 이용한 폭포를 만들어 전국에서 찾아오는 휴양객들에게 감춰진 용봉산의 절경 등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숙박시설로 조성된 산림휴양관 및 숲속의 집에 대한 운영현황을 살펴보면 올해 7월부터 11월까지 전국 상위권에 해당하는 30%의 이용률을 보이고 있으며 산림체험전시관 및 잔디광장은 매년 청소년수련원에 입교하는 수만 명의 학생들에게 자연체험학습장 및 심신수련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군관계자는 “용봉산 자연휴양림이 올해 완공되면 휴양시설과 청소년 시설이 겸비됨으로써 도청신도시 개발과 함께 중부권 휴양관광 명소로 급부상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김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