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은 기암괴석과 자연절경으로 유명한 용봉산을 중부권 체류형 산림휴양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용봉산 산림휴양타운 조성사업을 추진, 올해 12월 준공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용봉산은 등산로가 대부분 산악 암반지대로 풍광이 뛰어나 전국 각지에서 많은 등산객이 방문하고 있으나 안전시설 미비로 항시 위험에 노출돼 있고 자연휴양림으로써의 주요 시설인 숙박시설이 없어 통과형 등산로를 제공하는데 불과했었다.

[#사진2] 따라서 이러한 미비점을 대폭 보완하기 위해 군은 1차년도 사업으로 숙박시설인 산림휴양관 1동, 숲속의 집 5동을 조성했으며 2차년도 사업으로 산림체험관 1동, 잔디광장 1개소, 계류정비 및 인공폭포 각 1개소, 편익시설 등을 조성해 산림휴양타운으로써의 면모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군은 1일 최대 5000명의 등산객(2006년 대비 50% 증가)이 노약자 어린이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전국 각지에서 용봉산을 찾아옴에 따라 매년 증가하는 입장객의 안전과 많은 등산객으로 인해 훼손되고 있는 원지반, 기암, 바위 사이의 소나무 등 인위적인 산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등산로 안전시설 및 전망데크시설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수련원-용봉폭포-미륵암을 연결하는 순환 등산로를 개설하고 산림휴양관 자연계류 및 청소년수련원 운동장 경사면을 이용한 폭포를 만들어 전국에서 찾아오는 휴양객들에게 감춰진 용봉산의 절경 등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숙박시설로 조성된 산림휴양관 및 숲속의 집에 대한 운영현황을 살펴보면 올해 7월부터 11월까지 전국 상위권에 해당하는 30%의 이용률을 보이고 있으며 산림체험전시관 및 잔디광장은 매년 청소년수련원에 입교하는 수만 명의 학생들에게 자연체험학습장 및 심신수련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군관계자는 “용봉산 자연휴양림이 올해 완공되면 휴양시설과 청소년 시설이 겸비됨으로써 도청신도시 개발과 함께 중부권 휴양관광 명소로 급부상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김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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