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에서 경북고도읍연구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

상주시와 상주시지역혁신협의회가 공동주최하고 경북고도읍연구회(회장 강경모)가 주관하며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후원한 경북고도읍연구 활성화 포럼사업 1차 세미나가 지난 29일 상주관광호텔에서 개최됐다.

[#사진2] 이번 세미나는 삼국시대 이전의 고대 읍성국가와 성읍국가의 유적을 보유하고 있는 경북도내 상주시와 경주시, 김천시, 영천시, 경산시, 의성군, 청도군, 울릉군 등 8개 시군이 네트워크를 구축 역사문화자원의 체계적인 연구와 문화관광사업의 인프라구축을 위해 개최하게 됐다.

‘감문국, 고녕가야국, 사벌국, 조문국의 유물 유적에 대하여’란 주제로 열린 세미나장에는 이정백 상주시장을 비롯한 8개 시군 향토사학가와 상주시혁신협의회 위원, 경북고도읍연구회, 고도읍활성화단체 관계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상주시와 김천시, 의성군 지역 고도읍에 유물유적의 분포 연구와 고도읍 연구방향 등이 이날 토론의 핵심이다.

김천문화원 송기동 사무국장이 ‘사료와 구전을 통해 본 감문국’이란 주제발표를 했고, 이어 의성고교 김기문 교사가 ‘의성의 고도 조문국 연구의 바람직한 방향 모색’, 상주시민신문 황창연 기자가 ‘고녕가야국으로 비정되는 지역의 지명유래’, 상주박물관 김진형 학예사가‘고고 자료로 본 사벌국’이란 순으로 주제발표를 했다.

경북고도읍연구회 문재원 위원이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했고 경북고도읍연구회 조순 회원과 영남대 이형우 교수 등 7명이 토론에 참석했다.

경북고도읍연구회 강경모 회장은“이번 세미나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상대적으로 빈곤한 향토문화 관리와 역사문화 등 연구를 위한 인적자원 인프라 구축을 기하고, 고도읍에 대한 역사적 조명을 통해 지역 정체성 확립과 관광산업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고도읍연구회는 행정자치부의 시군구지역혁신협의회 공모사업이며 상주시지역혁신협의회는 지난 7월에 응모해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또 지난 5일에는 8개 시군 향토사학가와 관계자들이 참석해 경북고도읍연구회 창립준비 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경북고도읍 역사문화 연구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권영인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