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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발간된 보고서에 따르면 뉴질랜드에서는 대기오염 때문에 일년에 거의 1100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4년에 걸쳐 이뤄졌으며 뉴질랜드와 호주에서 20명 이상의 과학 및 건강전문가들이 참여했다. 그 결과 20명 당 1명이 대기오염때문에 기대 보다 일찍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뉴질랜드 최대도시인 오클랜드(Auckland)에서는 이 수치가 16명 당 1명 꼴이다.

연구에서는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개방식 벽난로와 자동차 배출가스, 공장 매연을 꼽았다.

한편 이에 더해 이 보고서는 작은 도시도 마찬가지로 공기가 더럽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의 주저자인 환경과학컨설턴트 개빈 피셔(Gavin Fisher)씨는 “대기오염수준이 타우마루누이(Taumarunui), 티마루(Timaru), 로토루아(Rotorua), 타코로아(Tokoroa) 등지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대부분의 주요오염물질이 불완전연소 때문에 방출되며 이는 호흡기질환을 발생 혹은 악화시킨다고 설명했다.

100만 달러를 들인 이 연구는 뉴질랜드 67개 도시지역을 대상으로 인구 73%를 포함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특히 장작을 때는 난로로 난방을 하는 도시들이 대기오염이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부는 차량배출을 줄이기 위한 일련의 조치를 도입하고 있다. 차량정기검사시 배출검사를 하고 있으며 새로운 연료규제항목을 더한 것들이다. 또한 새로 나오는 장작난로에 대해 실시될 보다 엄격한 기준들이 실시될 예정이다.

<김태형 기자ㆍ자료=뉴질랜드 헤럴드(New Zealand Hera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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