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충남 태안군 지역에서 발생한 유조선 기름 유출사고가 서해 일원으로 피해가 확산될 조짐이 보이고 있는 가운데 11일 화성시가 사고 현장으로 복구인력 지원을 나갔다.

시는 11일부터 21일까지 매일 공무원 50여 명을 포함 각 사회단체들과 협조해 복구인력을 지원키로 하고 11일 오전 9시 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향2구 해안으로 인력 150여 명을 급파했다.

이날 화성시청 공무원을 비롯해 경기남부 수협직원, 화성시 어민들은 오전 11시부터 현장복구 작업에 들어갔는데 작업이 거의 수작업으로 이뤄져 복구가 지체되는 모습이었다.

복구지원에 참가한 관계자는 “해안가가 온통 기름으로 범벅이 됐고 악취와 기름 쓰레기로 현장은 엉망이었다”말하고 “생활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이 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전국적인 인력과 장비 지원이 필요한 상태”라고 전했다.

화성시에서는 지난 10일 화성시 의용소방대가 주축이 돼 정남면 주민 등 45명이 복구지원을 나갔고 오는 14일에는 화성시 자원봉사센터가 봉사단원을 모집, 사고현장으로 지원활동을 나갈 예정이다.

<황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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