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이 철도청, 여행사 등과 협약을 체결해 운영중인 ‘기차타고 무주여행’이 본격적인 겨울 손님맞이에 들어갔다.

‘자연의 나라 무주 아름다운 눈꽃여행’은 관광열차와 정기열차를 운행, 전국의 관광객들에게 무주군의 아름다운 설경과 친환경 안전 농ㆍ특산물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지난 1월 7일에는 경남 함안역을 출발 영동역에 도착한 관광열차 이용객 500여 명이 무주군 관광 해설사들이 탑승한 관광버스로 환승, 눈꽃여행의 백미 덕유산과 반디랜드, 반딧불장터 등을 투어했다.

덕유산에 올랐던 관광객들은 설경과 산세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으며 반딧불장터의 현대화된 시설과 무주군의 고랭지 농ㆍ특산물 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관광객 김모씨는 “겨울하면 무주가 떠오르는데 기차여행을 통해 스키 외에도 즐길 수 있는 무주의 아름다운 설경과 자연을 감상할 수 있었던 아주 의미있는 여행이었다”며 “무주반딧불 친환경 농ㆍ특산물을 현지에서 직접 보고, 구입해 갈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사진1]무주군 관광개발 담당은 “1월 7일에 이어 18일에도 관광열차를 운행해 500여 명이 눈꽃여행에 참가하게 될 것”이라며 “2월 28일까지 수시 운행되는 정기열차를 통해서도 2천 여 명이 무주를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광정책의 방향을 패턴의 변화, 콘텐츠의 변화 그리고 수요의 변화로 설정한 무주군은 주민들의 실질적 소득증대와 직결시킬 수 있도록 계절별, 테마별, 체험별 다양한 투어상품을 개발할 방침인 가운데 전국의 관광객들을 무주로 불러들이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기차타고 무주여행’을 개발, 현재 성황리에 운영중이다.

한편 일본 공동TV가 1월 8일부터 10일까지 무주군의 덕유산과 리조트, 반디랜드 등을 집중 취재할 예정이어서 일본 전역에서도 무주군의 아름다운 겨울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옥동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