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이 주최하고 지리산산청곶감작목회가 주관하는 제1회 지리산산청곶감 축제가 지난 12일 시천면 천평 곶감 경매장에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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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산청군지부와 산청농협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전국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산청 곶감의 우수성을 소비자들에게 홍보하고 축제 행사를 통해 곶감체험 및 볼거리, 먹거리 제공으로 산청곶감의 명성을 평가 받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오전 11시 개막행사에는 이재근 산청군수를 비롯한 이강두, 최구식, 김재경 국회의원과 도ㆍ군의원, 곶감홍보대사, 향우회원, 소비자단체, 산청군민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오후 1시에는 소비자단체와 군민이 하나가 되는 KNN ‘쇼 유랑극단’ 노래자랑이 준비됐으며 산청군 홍보대사 가수 조항조 외 4명의 초청가수가 특별출연했다.

산청곶감을 이용한 곶감 케익, 떡, 요구르트, 칠절판, 까나페 등 12종의 곶감음식이 선을 보이고, 곶감만들기 현장체험과 교육도 병행 실시됐다.
또한 산청녹차 무료시음회, 곶감, 약초, 산나물, 산음골사과, 산청딸기, 벌꿀, 산청탑라이스쌀 등이 평소보다 10% 저렴한 가격으로 전시 판매된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산청민속보존회(대표 김종한)의 흥겨운 농악공연과 산청군 생활개선회원 22명으로 구성된 산엔락모듬북예술단(단장 양영숙) 초청공연으로 축체의 흥을 북돋을 예정이다.

산청곶감은 삼장, 시천 지역의 지리산 일대에서만 자생하는 고종시와 단성시를 원료로 생산해 천연 당도가 높고 껍질이 얇을 뿐만 아니라 육질이 찰지고 연하며 씨가 적어 먹기 좋고 품질면에서도 다른 곶감보다 월등히 뛰어나 조선시대에는 임금님의 진상품으로, 최근에는 청와대 선물용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국내 유명 백화점에서 그 명성이 높아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또한 산청 곶감은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의 품질인증과 경남도 추천 QC마크를 획득한 지역 특산품으로써 2006년 9월에는 임산물 제3호로 지리적 표시제 등록을 했다.

한편 산청군 곶감 생산농가는 700여 농가에 413ha의 면적을 재배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사상 유례없는 감 풍년을 맞아 250억원의 소득을 내다보고 있다.

<강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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