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이 겨울에도 나비를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타 지역과 차별화된 나비생태공원을 이용해 겨울철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은 지난해 나비사육사를 채용해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겨울철 나비를 주제로 다양한 이벤트 행사와 홍보를 통해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등 가시적인 효과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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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도 살아있는 나비를 보고자 하는 가족단위 관광객이 꾸준히 늘어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된 지난달에도 3500여 명이 나비생태공원을 찾았다. 나비생태공원은 지난해 4월 유료관람을 실시한 뒤 총 관람인원이 5만4000여 명에 이르는 등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군은 방학기간 동안 학생 관람객을 위해 내달까지 매일 5종 이상 1500여 마리의 나비를 나비생태관 안에서 직접 날릴 수 있는 이벤트 행사를 마련해 놓고 있다. 또 오는 10일부터는 나비 사진 전시회도 갖는다. 나비생태공원 관람을 마치면 인근 해오름예술촌과 바람흔적 미술관 등에서 관광을 즐기고 먹 거리와 친환경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아울러 군은 나비생태공원 홍보에도 적극적이다. 남해 방문객들에게 나비생태공원을 주요 관광코스에 포함시키는 한편 전국의 학교에 나비생태공원을 수학여행지로 포함시켜 줄 것을 요청하는 협조문을 보내는 등 공격적인 홍보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나비가 알에서 애벌레, 번데기, 성충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생명의 소중함과 신비를 느낄 수 있는 나비생태공원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나비생태공원이 보물섬 남해를 대표하는 최고의 히트상품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을 추진해 보물섬 남해관광의 중심에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강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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