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는 외해양식으로 국민의 생선인 고등어를 선정해 양식기술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혼합 사육을 통해 고등어 양식 가능성을 타진한 제주수산연구소는 노아외해양식영어법인과 지난 1월 8일 MOU 체결식을 갖고 외해 수중가두리의 실용적인 관리 운영 및 회유성 양식대상종 기술개발 등을 빠른 시일 내에 산업화하기로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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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를 산업적으로 생산 공급하기 위해 수행되는 외해가두리 양식 및 관리기술 연구는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추진된 외해양식 기반연구에 이어 2단계 연구과제로서 향후 2010년까지 3년간 추진된다.

주요연구 내용으로는 양식대상종 기술개발, 관리시스템 운영체계 연구, 사육환경 모니터링과 함께 최종연도에는 경제성 분석도 이뤄진다.
특히 양식산 고등어의 상품성을 차별화시키고 브랜드화하기 위해 800g 내외 대형크기의 상품화를 계획하고 있어 업계에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업계와 MOU 체결로 상업적 이익 및 양식기술 연구가 동시에 추진됨으로써 새로운 양식 산업의 수익성 모델 창출은 물론 회유성 양식대상종에 대한 양식 산업의 활로모색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제주수산연구소는 지금까지 연안 양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한국 양식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외해가두리 양식산업 기반기술 개발’ 연구를 성공리에 수행해, 태풍이나 조류 등에 대해 시설물 안정성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돌돔을 사육해 평가한 결과 순수 내부수익률이 평균 18.6%로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어 새로운 양식 산업의 대안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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