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가 국내 최고 방송프로그램 외주제작 업체인 ‘초록뱀 미디어’와 16일 오후 5시 영상회의실에서 SBS드라마 ‘일지매’에 대한 오픈세트건립 및 부가사업 공동개발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제천시 측에서 엄태영 시장 및 영상위원회관계자 6명과 초록뱀미디어 김기범 대표 등 모두 12명이 참가한 가운데 협약서에 서명하고 공동 이익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오는 4월부터 방영예정인 ‘일지매’는 모두 20부작으로 이준기 주연의 한ㆍ중ㆍ일 공동으로 제작되는 드리마로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이에 따라 제천시는 지난 2001년 조성된 SBS 대망 오픈세트장에 대해 리모델링을 통한 관광자원 확보 및 영상물 기반시설 구축으로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동력으로 삼을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을 가진 ‘초록뱀 미디어’는 올인, 주몽, 거침없이 하이킥, 로비스트를 제작한 유명업체로 이번에 다시 제천시와 함께 SBS 드라마 ‘일지매’ 촬영 오픈세트 및 부가사업을 공동개발 추진하게 됐다.
리모델링 및 부가사업 공동개발은 1단계로 세트장 리모델링과 2단계 일지매 캐릭터 공동개발(애니메이션, 만화, 캐릭터 부가상품 등) 그리고 3단계로 일지매 드라마 테마파크 조성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제천시는 이번 기회를 통해 관련 시설을 리모델링해 21세기형 소프트웨어 컨셉인 일지매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전시 기획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따라서 이곳에는 드라마관, 드라마 의상 및 소품을 그대로 전시한 소품관, 유아부터 청소년까지 이용 가능한 일지매 체험을 할 수 있는 청소년 엔터테인먼트 수련장 등 신 개념의 드라마 셋트장을 저비용으로 조성해 제천의 특화된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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