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 인증 콩생산단지로 지정된 전북 정읍시 산외면 콩생산단지에서 생산된 콩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시는 최근 대도시 대형소비처 발굴 등 지속적인 판로 확보로 최근 산외GAP인증콩 125톤을 판매 4억3700여 만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산외콩연합작목반(125농가)의 콩생산량은 모두 372톤으로 이중 247톤만이 자가 및 정부의 수매로 판매됐다.

이에 따라 시는 나머지 125톤에 대도시 소비처를 직접 방문하는등 판로 확보에 적극 나서는 한편 품질의 우수성과 친환경재배 농산물인 점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잔여량 125톤 전량을 정부수매가(kg당 기준)인 3017원이나 시중가 3200~3300원보다 훨씬 높은 3500원에 판매함으로써 농가에 고소득을 안겨줬다.

한편 시는 벼대체작목 개발의 일환으로 지난 2005년 산외콩 특화에 나서 생산을 규모화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후 2006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GAP인증 콩생산단지로 지정됐고 2007년에도 연이어 지정돼 전국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으며 콩주산지로써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시는 올해도 산외콩을 지역특화품목으로 지정 1억7000여 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선별장 및 저온저장고 등을 신축하여 생산에서 선별 보관까지 일괄시스템 구축으로 농업 경쟁력을 갖춤으로써 고품질 콩 생산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강남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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