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보건의료원이 2008년도 ‘한방건강증진 허브(HUB)보건소’로 선정돼 그동안 자체사업비로 추진해오던 한방건강증진사업을 국ㆍ도비 75%를 확보해 추진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사업추진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이로써 지금까지 보건소 방문 환자의 치료 위주 운영에서 벗어나 건강증진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군민들에게 질병의 사전예방 및 건강수준 향상에 보다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 보건의료원은 지난해 11월 보건복지부의 한방건강증진HUB보건소 사업계획 공모에 응모했으며 지난해 12월 전라북도 및 보건복지부 한방공공평가단의 서면평가와 현지평가를 받은 결과 전반적으로 높은 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쌍치ㆍ복흥ㆍ구림ㆍ동계면 등 4개면에 한의사를 배치하고 한방진료실을 설치해 군민 건강증진에 앞장서오는 등 허브보건소 체계가 잘 갖춰져 있는 점이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방건강증진 허브보건소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고령화에 대비해 농어촌지역 주민들의 한방을 통한 건강증진 및 국민의료비 절감 등을 위해 단계적으로 확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역주민의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와 사회환경의 변화로 건강증진사업을 전통 한의학으로 활성화시키고 대상자들의 필요와 욕구에 맞춘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해 차별화된 한방건강증진을 추진하기 위해 펼쳐지고 있다.

주요사업내용은 중풍예방교실, 기공체조교실, 장애인ㆍ독거노인 가정방문진료, 사상체질교실, 한방육아교실 및 지역특성을 고려한 경로당한방 건강교실, 한방건강마을 조성 등 한방건강증진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군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나가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군 보건의료원은 2008년도 한방건강증진 허브보건소로 선정을 계기로 앞으로 보다 다양하고 전문화된 양질의 한방보건의료서비스 및 한방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지역주민들에게 제공, 질병예방 및 건강수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나갈 방침이다.

<강남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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