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 난 지역 산림 복구는 어떻게
산불피해지의 자연복원과 인공복원을 조화롭게 진행해야 한다. 토사유출피해가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피해목을 이용한 편책공을 쌓아서 토양을 안정시킨 후 조림을 통한 조기녹화를 할 수 있고, 참나무 등의 맹아가 많이 발생하는 곳에는 자연복원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맹아가 잘 발생하는 지역도 목적하는 수종을 얻기 위해서 조림을 하기도 한다.

산불 후 외국처럼 그대로 놔두면 저절로 복원 되지 않나
동해안 산불피해지의 경우 자연복원도 많이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해안 척박지의 경우 소나무림으로 내륙쪽은 참나무림으로 갈 전망이다. 그러나 복구되는데 필요한 세월이 매우 길고 울창한 숲이 아니라 군데군데 속이 빈 나무로 변할 게 되기 때문에 자연복원의 어려움이 존재한다.

생태계 복원에 있어 가장 시급한 작업은
산불이 일단 발생한 후 가장 시급하게 해야 할 일은 2차 피해 즉 여름철 장마기에 일어날 산사태, 토석류 등을 억제하기위한 사방댐과 같은 재해방지 시설 설치다. 그 후 건전한 숲으로 만들기 위해 풀이나 나무의 움싹이 많이 나오는 곳은 자연 복원시키고 건전한 숲으로 만들기에 오랜 세월이 필요한 지역은 토사의 흘러내림을 방지하고 적절한 나무로 조림을 한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