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존경하는 문경시민, 예천군민 여러분!
무자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이 잘 되시기를 빕니다.

저 신국환을 17대 국회로 보내 주시어 지역과 나라를 위해 일 할 수 있게 해주셨음을 항상 감사하면서 열심히 일하려고 애써 왔습니다. 문경레저타운의 1단계 사업이 마무리 되고 예천양수발전소의 준공을 눈앞에 바라보는 등 크고 작은 일들이 많이 이루어지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지역경제가 확실히 달라질 수 있게 하지 못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중앙에서는 나라경제를 살리고 정치가 국민을 섬기는 국민통합정치로 변화시키는 일에도 앞장서 왔지만 이 역시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4년 세월이 흘러 18대 국회의원 선거를 맞이하였습니다.
저 신국환은 이 시점에서 그 동안의 국회의원 생활을 뒤돌아보고 앞으로의 진로를 분명히 하고자 합니다. 한마디로 이번 18대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는 출마하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이 같은 결심을 하게 된 데는 우리 문경 예천에서 젊고 유능한 후진들이 다수 출마를 결심하고 있어 이들에게 기회를 주어야겠다는 것이 첫째 이유입니다. 저 자신은 오랫동안 국가발전을 위해 일해 온 중앙에서 국내외로 활동을 더욱 열심히 하려는 것이 둘째 이유입니다.
끝으로 진보적인 국민의정부에서 국무위원을 두 번 봉직한 의(義)와 가치(價値)를 소중히 여겨 보수인 한나라당으로의 정권교체와 더불어 당면한 진보진영의 위기를 수습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국민통합의 새로운 정치체제로 발전시키는데 앞장서고자 하는 것입니다.

저 신국환이 문경, 예천에 공약했던 과제를 마무리하지 못한 채 지역정치를 마감하는 것이 못내 아쉽고 송구스럽습니다만 문경 신기 지역에 기업을 유치하고 예천양수발전소 일대를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등 주요사업에 대해서는 계속 앞장 서 지원하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그리하여 문경, 예천이 경북북부의 중심권으로 발전되도록 하겠습니다.
그 밖의 지역 민원사항의 해결에도 변함없이 노력하겠습니다. 그 동안 저를 아껴 주시고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리며, 기회가 되는 대로 찾아 뵙고 인사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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