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민선3기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입체화도로와 우회도로 개설 등 도로망 확충사업을 올해에도 시정역점사업으로 선정해 사통팔달 수원이미지의 위상을 높여 나가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것으로 밝혔다.

지난 민선3기 이후 도심내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7455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 도로망 확충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수원역 우회도로 2공구인 국도42호선 확장공사를 완공했으며 세류사거리~버스터미널 구간 고가차도를 개통 수원역주변 교통체증으로 인한 통과시간을 8분정도 단축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또한 국도1호선 동수원사거리 입체화도로 개설 이후 주변을 정리해 도시미관을 확보했으며 서수원 당수동진입로 확장공사를 통해 도로협소로 인한 주민불편을 해소했다.

시에 따르면 오는 6월 서호지하차도가 완공되면 수원역 우회도로 2공구가 완전개통되고 천천아파트~성대역간 구간도로와 서부우회도로~호매실IC 구간도로가 올 연말까지 개통을 목표로 공사중에 있다. 수원역우회도로 3공구공사와 교육청사거리 도로확장공사 그리고 기업활동 지원을 위한 삼성로 확장공사는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함으로써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 도로여건을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광교신도시 건설에 따른 주변 교통난 해소를 위해 장기적으로 창룡문사거리와 법원사거리에 입체화도로를 경기도시공사와 함께 건설하고 북수원~상현IC구간 도로를 민간자본을 유치해 건설예정에 있다. 승용차, 버스 위주의 도시교통수단에서 보다 친환경적인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영통에서 시청을 지나 수원역으로 통과하는 분당선과 수원역~오목천~안산으로 이어지는 수인선 및 수지에서 광교~화서~호매실로 이어지는 신분당선 등 안전하고 신속한 광역전철망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다만 도시경전철 사업은 대중 수송능력 등 사업의 효과와 타당성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거친 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한 각종 도로개설 및 확장 등 도시인프라 구축사업 외에도 수원시에서는 교통기반시설을 확충해 도시교통환경을 개선하고 시민 편익중심의 대중교통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먼저 만성적인 주택가 골목길의 주차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그린파킹 마을을 지난해 10개소에 이어 올해 8개소를 추가로 조성하고 공공ㆍ사설건물 및 학교 부설주차장을 야간에 개방하기 위해 시설개선비용을 보조하고 교통유발 부담금을 감면하는 등 인센티브를 주어 주택가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어린이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한 어린이 보호구역을 8개 학교에 대해 시행하고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도로를 수원천경기교부터 화홍문~지동교~향교테마거리 5.6km구간에 설치한다.

수원시는 빠르고 편리하고 쾌적한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하철 신설노선과 연계한 환승시스템을 마련하고 어가형 버스정류장을 확대 설치하고 저상 천연가스버스를 지난해 18대에 이어 올해 28대를 추가구입하여 대중교통이용이 불편한 노약자와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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