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와 경상북도는 서한 ENP(주)와 29일 오전 11시 경주 현대호텔에서 백상승 경주시장, 김관용 도지사, 이기명 서한 ENP(주)대표이사, 백운대 한국프랜지공업(주)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풍력발전 및 선박엔진 등 조선부품 제조공장 설립에 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서한 ENP(주)는 울산에 소재하고 있는 한국프랜지공업(주)의 계열사이며, 한국프랜지공업(주)는 1974년 설립 이후 자동차부품, 단조부품, 프랜지, 산업기계 등을 생산해 왔으며 특히 단조 및 프랜지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세계적인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

서한 ENP(주)는 현대중공업의 선박엔진, 조선기자재, 제강사업 분야를 바탕으로 국내 대기업은 물론 해외시장 수출을 통해 2009년 700억원, 2010년 1800억원, 2011년 3500억원 규모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한 ENP(주)에서는 2011년까지 경주건천2일반지방산업단지내 10만8000㎡ 규모의 부지에 총 32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고 우선 올해에는 1600억원을 투자해 연말까지 공장 설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향후 공장이 가동되면 4000여명의 직ㆍ간접 고용창출이 예상되고 있어 지역내 고용증대와 인구증가는 물론 신 성장 동력산업의 거점도시로 도약해 살기 좋은 경주건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이정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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