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성과 중심주의 시정운영으로 고품격 행정서비스를 펼치기 위해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보문관광단지 내 한화리조트에서 100여 명의 시 관계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정추진 종합성과 평가 대비 자체 워크숍을 갖는다.

워크숍은 과거의 폐쇄적이고 연공서열 중심의 인사관리에서 탈피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와 일하는 공무원이 인정받는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열렸다.

첫날에는 이재웅 부시장 인사, 최상운 감사담당관의 ‘평가의 시대적 배경과 행정환경 변화’ 특강, 최해열 평가분석 담당의 ‘평가과제 개발과 작성 요령’ 설명, 안재홍 부산광역시 확인평가담당을 초빙 ‘공공부문 평가의 이해와 필요성’ 특강을 진행하고 과제 개발사례 설명과 국소별 발굴과제 분임 토의를 한다.

이어 둘째날에는 경상북도 정책기획관실 이원열 사무관을 초빙해 ‘성과관리(BSC) 도입 배경과 단계별 준비 과정’이란 주제로 1시간 동안 특강을 실시한 후 ‘2008 종합성과 평가 과제사례 발표회’를 가진 후 워크숍 일정을 모두 마친다.

이재웅 부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몸속 깊숙이 배어 있는 폐쇄적이고 온정주의적인 공직문화를 점차 개방과 경쟁, 능력과 성과중심의 문화로 바꿔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성과주의 인사 제도를 내실화 해 일 잘하는 공무원이 대우받는 제도적 기반을 조기에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시장은 특히 “조직성과와 개인성과를 체계적으로 연계하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제도화하는 한편 평가 결과를 개인별로 매년 누적관리하고 이를 인사와 보상에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상반기 내에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공무원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대화와 토론을 통해 성과관리제도 도입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관한 공감대의 폭을 넓혀갈 것이다. 성과와 평가제도를 성공적으로 정착 발전시켜 나가고 또 신뢰 받는 공무원의 자세 확립과 시민에게 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시정의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경주=이정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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