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는 올해부터 본격 추진되는 설악동 집단시설지구 재정비 사업이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정비안을 마련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강력히 요구할 계획이다.

속초시는 우선 제1ㆍ2집단시설지구의 경우 경쟁력을 잃은 숙박·상가시설의 부분철거로 생태를 복원하고, 철거건물에 대해서는 국가가 매입하고 세입자의 영업권을 보장하도록 해줄 것을 적극 요구하기로 했다.

또한 제3집단시설지구(장재터)의 경우 생태 양호지역은 보호하고 그 외 지역은 민자유치로 개발하도록 할 계획이며, 만일 이러한 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국립공원구역에서 제척한 뒤 전면적인 재정비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재정비 사업대상은 제1집단시설지구(A지구) 12만㎡, 제2집단시설지구(B·C·D지구) 113만㎡, 제3집단시설지구(E·F지구) 86만㎡ 등 총 212만㎡이며, 공공투자부문 760억원 등 총 5667억원이 투자돼 2015년까지 개발될 계획이다.

<이우창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