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여 명 방문 1억5000여 만원 경기부양 효과

환상선 눈꽃열차 운행이 지난 3일을 마지막으로 겨울여행의 대미를 장식했다.
단양군과 코레일 충북지사가 관광전용열차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달 1일부터 첫 운행한 환상선 눈꽃열차는 모두 10회에 걸쳐 5000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 1억5000여 만원의 경기 부양효과를 가져왔다.

군은 이번 기간동안 단양역 테마공원에 썰매, 팽이치기 체험과 온달관광지, 도담삼봉, 대성산 눈썰매장 등 관광과 체험을 함께할 수 있도록 패키지관광을 제공해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매회 열차 도착시간에 맞춰 김동성 단양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여해 환영행사를 개최했으며 45인승 투어 버스 제공, 관광지 입장료 및 눈썰매장 이용료 50% 감면, 농특산품 제공 등 관광객 편의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 주민도 함께 참여하여 단양역 테마공원에 시골장터를 개설하고 마늘고추장, 버섯장아찌 등 특산품과 주민이 직접 생산한 웰빙 농산물을 직거래해 지역특산물 홍보는 물론 5000여 만원의 판매수익을 올렸다.

특히 단양읍 상진리 발전협의회에서는 먹거리를 제공하고, 밴드동아리 비플러스는 여흥을 돋구었으며 지역 관광해설사들은 안내 및 환영을 위해 휴일도 마다하고 봉사했다.
이밖에 노점할머니들의 나물 판매, 튀밥장사의 뻥튀기 소리 등 눈꽃열차 운행 동안 관광객들에게 소박하고 푸근한 시골정취를 마음껏 느끼게 해 단양역이 새로운 테마 명소가 되기도 했다.

군과 코레일 충북지사는 테마별, 계절별 관광전용열차를 연중 지속적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3월과 4월에는 단양사랑 철도여행, 단양팔경유람 철도여행, 산나물 채취 관광열차를 운행하며 5월에는 소백산 관광열차를 운행한다.

6~8월은 단양마늘 5일장 한마당 열차를, 7~9월에는 농촌체험 관광열차와 청정계곡 피서 관광열차를 운행하며 10~11월은 금수산 단풍관광열차, 온달문화축제 탐방열차, 단양사랑 산행열차를 운행해 지역경기 활성화는 물론 단양의 아름다운 관광자원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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