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가 설악동의 만성적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하여 오는 15일 국립공원 설악산사무소에서 설악동의 단기적 교통관리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갖는다.

이번 토론회는 신흥사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신흥사를 비롯해 속초시, 설악동번영회, 속초경찰서, 국립공원 설악산사무소, 환경운동연합, 통장협의회, 주민자치협의회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하게 된다.

속초시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설악동 소공원 주차장 폐쇄, B·C지구 주차장 정비 및 확충 등시가 제시하는 설악동 교통관리대책에 대하여 설명을 하고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진솔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량으로 소공원까지 가야만 한다는 관광객들의 사고방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소공원 주차장의 폐쇄는 불가피하다는 것이시의 입장이다. 성수기에는 산속에 있는 소공원 주차장 때문에 국립공원 설악산사무소 앞가지 차량행렬로 이어지는 만성적 교통체증으로자연환경이 훼손되고 상대적으로 BC지구는 성수기외에는 경기가 침체되는 상황으로 교통관리 개선을 통해서 지역의 상경기를 부양하는 효과와 설악동의 교통관리가 현저히 개선되면 매년 반복되는 교통난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속초시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설악동 B·C지구 주차장은 1979년에 조성된 이후 정비를 하지 않아 도로 포장상태 등이 많이 훼손되는 등 국립공원 설악산의 이미지를 저해하는 요인이었다.

속초시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설악동 B·C지구 주차장 확충을 통한 쾌적한 주차환경 조성과 도로의 선형개선, 신호등 설치등 불편요인을 해소해 설악동 접근이 쉽도록 상반기 내 단기적인 대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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