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보 제1호 숭례문이 방화로 소실되는 등 문화재 안전관리에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는 가운데 전북 정읍시가 문화재의 안전한 보존관리를 위해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 정읍시 산외면 오공리에 위치한 김동수 가옥 전경입니다.

시는 ‘문화재의 화재예방 및 훼손방지를 위한 안전관리 대책’을 세우고 지역문화재 안전 및 보존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주요내용을 보면 문화재 정기점검 및 소방훈련 실시, 전기안전점검 실시, 도난방지체제 구축과 소방시설 및 안전시설 확충 등이다.

시는 실질적인 정기점검을 위해 문화재 소유자(관리자)는 1일 1회 이상, 읍ㆍ면ㆍ동에서는 주 1회 이상, 시에서는 월 1회 이상 정기점검을 실시하고 점검사항을 기록유지토록 했다.
또한 소방서, 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를 구축해 정기적인 소방점검과 전기안전점검을 실시해 불의의 화재를 예방하겠다는 것.

이와 함께 수시점검을 통해 건물별 1개 이상 비치돼 있는 소화기의 작동상태를 확인하는 한편 소화전이 설치되지 않은 중요목조문화재에 대해서는 조속히 소화전을 설치키로 했다.
특히 중요 목조문화재를 대상으로 시청, 소방서, 의용소방대가 참여하는 정기적인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해 실질적인 화재예방 능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 정읍시 칠보면 무성리에 위치한 무성서원 전경 입니다.

더불어 문화재 명예관리인에 대한 문화재 애호의식 고취를 위한 교육을 수시로 실시해 주민의 자발적인 문화재 관리 참여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읍지역에는 국가지정문화재 14개소, 도지정문화재 62개소 등 76건의 지정문화재와 10개소의 전통사찰, 7개소의 등록문화재 등 다양하고 소중한 문화유산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강남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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