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생 정치’ 통한 번영의 시대 개막
- 사회통합 위한 국민의 뜻 모을 때


지난 대선을 통해 우리 국민은 이명박 후보에게 대통령 선거사상 최고의 지지율을 보내며 변화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담아냈다. 기업이 무너지고, 가장이 일자리를 잃고, 청년들은 미래의 백수라는 공식을 빈 가슴에 새겨야만 했다.

2월 25일 대한민국은 새 희망의 시대를 연다. 그간 정치권의 극단 분열과 행정기관의 관료행태는 ‘국민 누구나 행복한 세상’의 꿈을 꺽었다는 지적이다. 진정 우리 국민이 바라는 건 거창한 그 무엇인가가 아닌 일자리 걱정, 먹고 살 걱정 없는 세상이다.

오는 취임식을 맞아 새 대통령은 국민에서 ‘꿈과 비전을 세우는 일, 잃어버린 일터와 삶의 희망을 되찾는 일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텅 빈 가정의 곳간을 채우고 일자리를 통한 미래 설계를 열어가며 이념적으로는 좌우로 치우치지 않으며 중도의 길을 닦는 일, 원칙을 바로 세우고 정당한 대가가 주어지는 공정한 사회를 바라는 국민의 염원이 담겨있다.

여야의 극적 합의에 따라 정부조직개편안도 통과됐다. 상생의 정치를 통한 사회통합이라는 새 정부의 정치이념은 처음부터 주효했다. 시작부터 느낌이 좋다.
참여정부의 임기말년은 각종 부조리와 사건사고로 얼룩졌다. ‘이천냉동고 화재’ ‘태안기름유출사고’ ‘숭례문 방화사건’ ‘정부청사 화재’ ‘군 헬기 추락사고’ 등 다사다난했던 참여정부 5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이제 溫故而知新의 마음으로 새 정부가 올바른 선행의 정치를 펼쳐나갈 수 있도록, 진정 국민을 섬기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공약을 통한 사회번영을 이룰 수 있도록 국민의 중지를 모아야 할 때이다.

이에 국민의 열망에 호응하는 이명박 정부의 새로운 정치철학은 실용의 정치, 책임지는 정치, 화합과 상생의 정치이다.
실용의 정치를 통해 일하는 정치, 실천하는 정치를 펼쳐나가겠다는 것이다. 책임지는 정치는 남의 탓 하지 않고 말과 행동에 책임을 지겠다는 뜻이다. 최선을 다해 일하고 겸허한 자세로 결과를 받아들이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또한 책임 있는 국정운영을 위해 유기적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문제해결 의지를 가지고 새 정부가 나아간다면 5년 뒤 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 문을 나설 때에는 ‘성공한 대통령’ ‘민심을 헤아린 대통령’ ‘국민의 가슴에 꿈과 희망을 심어준 대통령’으로 기억될 수 있을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식에 즈음하여 “10년 만에 되찾은 국민의 마음, 그 믿음 섬기는 마음으로 받들겠다”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제 대한민국호는 번영과 상생으로 나아가는 출항준비를 모두 마쳤다. 대선을 통해 승선채비를 갖춘 국민들은 희망찬 뱃고동 소리가 한반도 전역에 울려 퍼지기만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고난과 역경이 예상되지만, 경험 많고 노련한 대한민국호 선장의 힘을 믿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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