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군 상하수도사업소(소장 류재청)는 관내 일부지역에서 지하수중 자연방사성물질이 기준치를 초과 검출됐다고 발표함(2월 18일 환경부)에 따라 장ㆍ단기 급수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이번 발표에서 청원군 고함량 우려지역(화강암지역)에서 자연방사성물질인 우라늄, 라돈 검출지역은 부용 갈산1, 현도 매봉이고 라돈 검출지역은 북이 화상1, 강내 석화, 강외 정중1리 마을이다.

군은 해당지역 주민들에게 안내문 게시와 마을안내 방송을 통해 물을 끓여 먹거나 3일 이상 방치한 후 음용하도록 홍보해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도록 했다. 군은 주민들의 식수원에 대한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해 우라늄이 검출된 부용과 현도 일부지역에 식수차를 임대해 22일부터 지방상수도 공급사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식수가 공급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부용면 갈산1리는 주변 상수도관로를 이용해 조속한 시일내에 안전한 상수도가 공급이 될 수 있도록 이미 실시설계를 실시해 지방상수도가 6월 중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했다.
북이면 화상1리, 강내면 석화리 지역은 이미 지방상수도관로가 부설돼 있어 상수도공급이 가능해 급수를 신청하도록 홍보와 계도를 병행하고 있으며 강외면 정중1리는 체류시간이 연장되도록 배수지 추가설치 사업을 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소규모시설이 위치한 지역에 대한 화강암 분포지질도를 확보해 먹는 물 수질검사 등 주민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에서 중장기 대책일환으로 추진중인 ‘제3차 지하수중 자연방사성물질 실태조사’ 용역은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자연방사성 물질에 대한 국내기준을 마련하는데 있다.

<신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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