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주제가 있고 디자인적인 경관 육교를 시민들에게 선보임에 따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4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병점2동 주민센터 앞, 구봉공원 앞, 진안동 진안초교 앞 등 3곳에 육교를 건립하고 각 육교마다 주제가 있는 경관이미지로 아름답게 꾸며 깨끗하고 밝은 도시이미지를 만든 것.

3곳의 육교는 시민들의 보행편리와 차량 교통원활 차원에서 이미 2006년에 사업이 계획돼 있었다.

여기에 시는 일반적인 육교보다는 시민이 걷고 싶고 도시경관과 어울리는 육교를 만든다는 차원에서 지난해 상반기 디자인 요소를 가미한 육교 실시설계를 끝마치고 하반기부터 설치공사에 들어간다.

이번에 선보인 병점2동 주민센터 앞 육교는 종이비행기를 형상화했으며 진안초교 앞 육교는 공룡 뼈를, 구봉공원 앞 육교는 기린을 각각 형상화시켜 표현했다.

한 시민은 “육교가 밤에는 더욱 멋지게 보여 괜히 건너보고 싶은 마음도 생기고 다른 지역에 사는 지인을 만나게 되면 육교에 대해 은근히 자랑하게 된다”며 지역에 대한 애착심이 절로 생긴다고 전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창의적인 육교 디자인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육교사업에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기수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