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 함창읍 소재 명주박물관 주차장부지를 신축하는 과정에서 지칠줄 모르고 반입되는 규격 이상의 발파석으로 인해 말썽이 끊이지 않고 있다.



▲ 명주박물관 주차장부지에 적재된 발파암


시 담당부서인 축산특작팀에서는 주차장부지 성토용으로 발파암의 규격을 50cm 이하로 제한했다고 밝혔으나 현장에는 50cm 이상되는 발파석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 길이 50cm이상의 발파암 대량


현장의 발파석은 문경의 'ㅅ플러스'를 신축하는 공사장에서 반출된 것으로 이 문제를 지난해 12월 26일 본지에 '상주명주박물관 공사 부실'이란 제목으로 게재했었다.



▲ 발파 흔적


그러나 공사업체 측에서는 비웃기라도 하듯, 규격 이상의 커다란 발파석을 줄기차게 상주명주박물관 주차장부지에 반입하고 있는 실정이며, 축산특작팀의 담당자는 구경만 하고 있어 따가운 의혹의 시선을 받고 있다.



▲ 길이 140cm


또한 발파석을 덤프트럭으로 운반하면서 지반을 다지지 않고 그대로 쏟아 부어 시간이 흐르면 지면이 침하되는 현상은 불을 보듯 뻔한 이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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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사현장의 상태를 꾸준히 목격한 시민은 축산특작팀의 무사안일하고 무원칙한 태도에 강한 불신과 함께 불만을 나타냈다.
이제 명주박물관 주차장부지에 대량으로 적재된 발파석은 원상복구돼야 할 것이며 원칙적인 행정처리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권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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