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농부의 공동체마을 순례 여행

농촌공동체운동가인 저자의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동체 마을을 찾아 떠난 여행이 펼쳐진다. 3년간 21개국의 공동체 마을 38곳을 탐방한 저자가 자신에게 특별한 의미를 선사한 12개국의 공동체 마을 19곳을 선정해 '계획' '교육' '농촌' '명상' '평화'라는 주제에 맞춰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인간의 꿈과 희망으로 세워져 통합과 공존을 지향하는 공동체 마을을 찾아가 그곳의 사람들과 함께 살면서 몸으로 쓴 에세이다. 사람과 자연 그리고 세계와의 공존을 꾀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여 인간의 몸과 마음을 치료하는 것은 물론, 자연을 보살피며 세계의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인간은 여러 관계의 이어짐과 어울림으로 자신의 존재의 의미를 파악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는 지금 전쟁 등으로 끝없이 관계의 단절을 경험하느라 살아가야 할 의지와 지향을 상실했다.

그러한 우리에게 저자는 사람과 자연 그리고 문명과의 관계가 이어지고 유지되고 있는 공동체 마을에서의 생활을 소개해 우리가 그동안 잊어버리고 잃어버렸던 관계를 회복시켜 주고 있다. 아울러 인간 존재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깨닫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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