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는 지난해 4월 한밭수목원에 문을 연 나무병원의 기능을 확대해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병충해 진단에 나선다.

대전시는 올해 나무의사 2명을 추가로 위촉해 5명으로 확대하고 광학현미경 등 14종의 전문장비를 확보해 과학적인 수목진단과 치료를 전문적으로 수행한다고 밝혔다.

나무병원에서는 또 3000만 그루 나무심기 참여 시민을 대상으로 기술지도, 상담, 교육 등을 전담하고 소나무 재선충병, 활엽수 방패벌레, 미국 흰불나방, 깍지벌레, 진딧물 진단 등 수목의 병충해 진단과 방제를 추진하게 된다.

시 나무병원은 지난해 아파트 23곳, 기관 15곳 등 38개 기관·단체의 의뢰를 받아 수목진단을 실시한 것을 비롯해 3000만 그루 나무심기와 관련한 28건의 식수목 생육진단을 시행한 바 있다고 밝혔다.

수목 병충해 진단 의뢰와 수목관리교육 신청은 한밭수목원(042-472-4972)으로 하면 된다.

<박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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