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백 장군 유적지 관리 사업소(계백군사박물관)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백제군사박물관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통 한지를 소재로 한 조형예술작품전시회인 ‘한지, 생활 속으로…’를 개최한다.

백제군사박물관은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의식을 고취하고 시민문화예술 함양을 위해 금년 한 해 동안 사계절테마 기획전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작품전시회는 그 일환으로 준비됐다.

기획전시를 준비한 ‘기쁨두배’의 김현숙 대표는 전통 한지 공예가로서 평소 지역사회의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는 예술인이다. 한지는 우리 민족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 온 친밀한 소재이며, 현대인들이 추구하는 문화생활의 질 향상과 맞물려 다양한 문화예술의 형태로 승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줌치 한지를 소재로 제작한 총 200여 점의 생활용품을 전시해 생활예술의 차원에서 일반 관람객들이 한지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백제군사박물관의 이미지와 어울리는 다양한 공예작품들을 선보임으로써 박물관과 연계한 관광문화상품을 작품구성의 주제로 다룬 점이 특색이다.

백제군사박물관은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계백장군 묘역참배와 박물관 관람 외에도 보다 흥겹고 보람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한편 29일 오후에는 정기 문예공연이 펼쳐지고, 내달 1일부터는 ‘건양대 해바라기전’이 새롭게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29일부터 매주 주말마다 국궁과 승마체험을 경험할 수 있어 관람객들의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

<논산=문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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