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수가 8급 이하 하위직 공무원이 함께 만나는 시간을 정례적으로 갖는다.

지난 17일 군에 따르면 조유행 하동군수는 조직생활에 소외되기 쉬운 하위직 공무원들과 크로스 데이트(Cross Date)를 통해 직장생활의 애로사항을 듣고 거리감을 해소하며 조직원 전체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신바람 나는 일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크로스 데이트는 부서간의 벽을 허물고 타 부서 직원과 만남이나 식사시간을 가짐으로써 조직활성화를 위한 제도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조 군수는 매월 1~2회 정례적으로 8급 이하 직원 191명을 대상으로 관내 또는 진주와 광양 등 인근 지역에서 문화체육 이벤트가 있는 기회를 택해 크로스 데이트를 갖게 된다.

군수가 1회 만나는 직원수는 15명에서 20명 정도로 데이트 방법은 관내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되는 영화상영 또는 우수작품 전시회 관람을 즐기고 관람 후 레스토랑에서 젊은 직원들이 좋아하는 양식과 호프 한 잔으로 격의 없이 갖는 모임과 가까운 진주 또는 광양에서 우수영화를 단체관람하고 갖는 모임, 그리고 프로축구 관람 후에 갖는 모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군수와 만남을 통해 조직보다는 개인을 중시하는 젊은 직원들에게 문화이벤트 실시로 감성지수를 높여 자발적인 참여와 변화로써 군정업무 추진에 시너지 효과를 유발하기 위해 크로스 데이트를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옥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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