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체험관·도서관 등 247억 예산투입

▲ 양천구가 최근 전시관, 영어체험관 등을 포함한 해누리타운을 건립한다고 나선 가운데 주민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 양천구(구청장 추재엽)가 해누리타운(신정6동 소재)에 대한 설계용역보고회를 갖고 본격 건립에 나선다.

구는 지난 95년에 건립된 다목적회관을 민방위교육과 문화행사 등으로 사용해 왔지만 지상 1층으로 활용도가 떨어진다고 지적된 바 있다. 시설 노후화로 주변의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매년 수천 만 원의 유지보수비가 소요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로부터 건립비 70억 원을 확보해 해누리타운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

해누리타운은 대지 895평에 지상 15층, 지하 3층, 연면적 1만5000㎡ 규모로 건립됐다. 각종행사를 위한 문화홀과 소극장, 청소년 등 학습지원을 위한 영어체험센터, 문화도서관, 전시관, 복지시설로 노인문화복지센터, 여성문화복지센터, 장애체험관, 자원봉사센터, 직장보육실, 아동관이 배치되고 주민편익시설로 스카이라운지와 운동시설, 금융기관 등이 들어선다.

이번 1차 설계용역보고회에서는 설계용역업체의 설계에 대한 내용에 대해 교수, 건축사 등 전문가와 입주시설 관련 대표자 및 구청관계자들이 참석해 설계에 대한 일부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법적사항 등 충분한 검토를 거쳐 설계에 반영 최종확정해 디자인을 고려한 실용성 있는 해누리타운이 되도록 건립해 나갈 방침이다.

추재엽 양천구청장은 용역보고회에서 “날로 증가하는 구민의 문화 복지 욕구를 충족, 양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전국 최고의 명실상부한 창의문화ㆍ복지ㆍ행정 종합타운을 건립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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