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상수원 어로행위·불법세차도 단속키로

▲ 서울시가 강일동 가래여울 지역으로 봄맞이 환경정비를 나선 가운데 불법행위 단속도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시민환경단체와 함께 강일동 가래여울 지역으로 봄맞이 환경정비 행사에 나선다.

가래여울 지역은 서울시민의 중요한 식수원으로 잠실 상류 상수원보호구역이다. 26일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시민환경단체 160명과 서울시 물관리국, 한강사업본부, 강동구 공무원 등 총 21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상수원보호구역인 가래여울지역에서 폐비닐, 폐목재 등 각종 쓰레기를 청소하고 특히 한국해상재난구조단의 스킨스쿠버가 한강 물속에 있는 수중쓰레기를 제거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1000만 서울시민의 식수원인 한강 상수원 수질보호를 위해 환경단체와 함께 잠실상수원 보호구역 내 어로행위, 자동차 세차행위, 오수나 폐기물을 버리는 행위 등 수질오염행위도 단속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는 팔당상수원 수질을 깨끗하게 개선하기 위해 경기도, 강원도, 충청북도 등 상류지역 지자체와 협조해 상류지역의 하수처리장을 확충하고 흙탕물이나 농경지 등에서 발생하는 비점오염물질 처리시설도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잠실상수원 수질개선을 위해서도 강동, 송파지역의 하수관을 개량하고 한강 취수장 앞 퇴적물 준설사업을 계속 추진하는 등 상수원 수질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설원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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