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발생시 유관기관 합동조사 및 긴급 방제 조치
물고기 폐사, 유류 누출 등 오염시 128 신고 당부


강원 원주지방환경청(청장 김진석)은 최근 봄철 물고기 폐사 등 수질오염사고에 대한 신속한 원인조사 및 사고 수습을 위해 ‘수질오염사고대책 상황반’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황반에서는 사고발생시 사고 상황의 신속한 파악 및 지휘 감독, 원활한 방제 조치를 지원하게 된다. 긴급 및 중요사고 발생시에는 직접 도, 해당 시ㆍ군, 전문가와 합동조사를 실시해 사고 원인을 즉시 조사하고 방제 조치 등을 신속하게 수행하게 된다.

최근 3년간 전국 발생 161건의 수질오염사고 중 42건이 한강상류 및 동해안 수계에서 발생했다. 원주지방환경에서는 이에 대비키 위해 도 및 시군의 환경 및 재난관리 담당부서 등과 비상연락체계를 재구축하고, 사고 발생시 환경친화기업 및 인근 기업의 지원을 받아 신속히 사고를 수습할 계획이다.

또한 물고기 폐사 등 수질오염사고 예방 및 신속 대응 등에 대한 교육을 통해 공무원의 전문적 대처능력을 배양하고자 27일 본청 대회의실에서 강원도 및 시군 환경담당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원주지방환경청 관계자는 “한강상류 및 동해안 수계에서 서식하는 쉬리, 버들치, 동자개, 돌메기 등 Ⅰ급수 어종의 생태환경 보전을 위해 오수처리시설 등 오염원의 관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물고기 폐사, 유류ㆍ유독물 누출 및 화재 등의 오염사고가 발견된 경우에는 즉시 국번없이 128(휴대전화는 지역번호 누르고 128)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석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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