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자동차, 조선, 국방, 건설, 의료 등 우리나라의 5대 주력산업과 IT의 융합 기술개발을 위해 올해 총 706억 원을 투자하는 31개 국책 연구과제를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최근 자동차, 조선, 항공 등 기간산업에 IT 활용 비중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IT가 기간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요소로 부상하고 있으나 IT산업은 성장이 점차 둔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IT융합기술개발 착수는 IT 확산을 통해 기간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IT기반 융합 신산업을 창출하기 위한 전략으로 추진된다. 특히 기존에 정통부와 산자부로 나뉘어져 있던 IT산업과 기간산업 육성 업무가 지식경제부로 통합됨에 따라 더욱 효율적인 업무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이제 IT가 기반이 돼 기존 산업간 장벽이 허물어지고 이종산업간 연구주체들의 공동연구가 본격화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러한 융합 신기술들은 향후 우리의 생활과 산업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지속적으로 IT융합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보다 체계적인 기술개발을 위해 IT와 산업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기술기획위원회를 통해 IT융합기술에 대한 중장기 청사진(로드맵)을 연내에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IT와 기간산업 전문가가 함께 새로운 융합산업 육성방향을 논의할 수 있도록 ‘IT기반 융합 신산업 활성화 포럼’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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