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충남 서천군이 저학년 성인과 비문해자 기초능력 향상을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이달부터 문해교육지도사 양성과정을 신설해 운영키로 한 것.

▲ 서천읍 자원봉사센터에서 운영중인 성인문해사업 교육 모습.
이번 사업은 관내 자생 단체에서 자발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강사의 자질을 향상시켜 비문해자가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현재 군에서 파악된 바에 의하면 관내 10여 개 자생 단체에서 교육을 받는 비문해자는 약 500여 명이다. 60세 이상 비문해자 및 저학년 성인은 군 전체 인구의 15%인 8300여 명으로 이들의 교육 수요는 날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달 실시되는 지도자 양성과정은 관내에서 성인문해 교육사업에 활동중인 40여 명을 대상으로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으로 나누어 실시하며 수료 후 문해교육지도사 자격증을 수여한다.

정진형 평생교육담당은 “이번 사업은 지역 성인 문해교육 활성화를 위한 현실적 대안”이라며 “서천군의 문맹률을 낮춰 평생학습도시 이미지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천=김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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