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봄철 시민들이 깨끗하고 청결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국토대청결 운동 주간을 마련해 하천, 공원, 공한지, 주택가 및 공단지역 이면도로 등 청소 취약지에 대해 일제 대청소를 실시한다.

대구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겨우내 버려지고 묻혀 있는 쓰레기를 집중수거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5월에 개최하는 국민대통합한마당축제인 ‘2008 전국 국민생활체육대축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사전에 대비하는 ‘손님맞이 시가지 청결운동’도 함께 추진한다.

대구시에서는 평소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나 청소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북구 동변동 유니버시아드선수촌 앞 동화천과 금호강변에서 4월 18일 대구시 직원 300여 명이 합동대청소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구·군별로도 취약지를 중심으로 유관기관, 단체, 주민 등 7700여 명이 참여하는 특별 대청소를 실시한다.

특히 달서구는 4월 16일 성서3차 산업단지 내 이면도로에서 기업지원차원에서 공단환경개선 대청소 실시, 상수원보호구역, 공원 등 자체정화활동이 있는 기관은 별도로 청소활동을 실시한다.

아울러 노인 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거리환경지킴이사업’에 65세 이상 노인 2567명을 선발해 청소취약지인 이면도로와 골목단위청소로 거리가 많이 깨끗해졌으나 청소사각지대인 공원, 시장주변, 공한지 등은 만족할 수준이 아니라고 보고 시민제보를 받아 우선적으로 처리하기로 했다.
시민제보는 시·구·군 홈페이지 또는 환경신문고에 전화로 신고하면 된다.

대구시 권오수 자원순환과장은 “청소가 잘 되지 않는 공한지 등의 토지 소유지 또는 점유자·관리자에 대해 청결유지조치명령을 강화하고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30만원)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가지 청결을 위해서 청소 불량지역에 대한 시민제보와 내 집, 내 점포 앞은 내가 쓸기 등 적극적인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배정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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