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지원단은 유치위원장인 김대기 강원도 정무부지사를 비롯한 김상표 도 산업경제국장, 구영모 원주시 부시장, 한승호 강원테크노파크 전략산업기획단장 등 위원과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4월 16일 원주첨단의료기기벤처센터에서 첨단의료복합단지 원주 유치를 위한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은 정부가 국내 의료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동북아 의료산업 허브 구축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30년간 총 5조6000억원을 투입, 82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8만 명의 고용창출 등 엄청난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이러한 경제적 파급효과로 인해 원주는 물론 전국 10여 곳의 지자체가 사활을 건 유치전에 나서고 있다.

현재 유치전에 뛰어든 지역은 원주를 비롯해 인천 송도바이오메디컬허브, 대전 대덕테크노벨리,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 경북·대구첨단의료복합단지, 경북 포항테크노파크, 부산・울산・경남의 동남권첨단의료복합단지, 제주헬스케어타운, 광주첨단의료복합단지, 경기 광교테크노벨리, 서울생명산업복합단지 등이다.

특히 지난 3월 28일 첨단의료복합단지 특별법이 공포됨에 따라 정부에서는 후속입법을 상반기 중으로 마치고 연말까지는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어서 유치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따라서 이날 회의에서는 지금까지의 유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올 하반기에 있을 입지선정 과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유치전략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유치경쟁에 뛰어든 여러 지자체들의 최근 유치활동 상황과 유치전략, 경쟁 도시간 경쟁력 분석 및 대처방안 등에 대하여도 논의하게 된다.

강원도와 원주시에서는 향후 입지선정 평가에 대비해 사업계획과 입지선정 요건 중 미흡한 분야에 대해 집중 보완하는 등 유치준비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김석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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