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의 고령화가 급격하게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노년을 건강하고 보람되게 보내고자 충남 연기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농촌건강장수 마을 육성사업이 주민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연기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승철)는 지난 17일 농기센터 농산물 가공교육장에서 동면 예양1리 어르신 20여 명을 대상으로 생활개선팀의 지도 아래 ‘사랑의 밥상차리기’ 요리 실습과 노인영양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소홀해지기 쉬운 노년기 영양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고 다가오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마을회관에서 할머니들에게 사랑의 밥상을 할아버지들이 손수 요리해 대접하는 깜짝 이벤트를 실시하려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예양1리 윤상구 이장은 “농촌건강장수마을로 선정된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마을 주민들이 예전보다 더욱 활기차게 생활을 하게 됐다”며 “서툴지만 오늘 배운 요리를 맛있게 만들어 지금까지 고생한 부인에게 대접하겠다”고 말하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농촌건강장수마을 3년째를 맞는 예양1리는 마을환경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꾸미고자 뒷동산에 3km의 산책로를 조성하고 마을 앞 은행나무 아래 정자를 설치하고 꽃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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