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 중심 청양에서 오는 4월 25일부터 30일까지 제1회 칠갑산봄꽃축제가 개최된다.



▲ 칠갑산봄꽃축제(식물원튤립


‘아름다운 만남! 즐거운 체험! 행복한 동행’을 주제로 6일간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환상적인 봄꽃 퍼레이드와 더불어 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켜줄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개막식은 25일 오후 7시 지천 100세 공원 특설무대에서 개최되며 축하공연과 불꽃놀이로 화려한 축제의 문을 열게 된다. 이번 축제 기간에는 지천 100세공원 일대에서 튤립, 백합, 유채꽃의 꽃향기를 맡으며 아름다운 꽃의 향연을 즐길 수 있고 고운식물원에서는 1200여종의 야생화, 희귀식물, 수목 등을 볼 수 있다.

주간행사에 그치지 않고 야간특별행사로 행사 기간 내내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백세공원에서 오색 분수쇼와 환타지 꽃 조명이 환상의 세계로 관광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칠갑산천문대를 처음으로 임시 개장해 칠갑산 맑은 하늘에 총총 떠있는 별자리를 볼 수 있는 신비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또 다채로운 문화ㆍ공연 행사가 마련돼 있다. 사미자, 이호성 출연의 연극 ‘늙은 부부 이야기’가 문화예술회관에서 2회에 걸쳐 상연되고 관현악단공연, 충남국악단 공연, 그룹사운드 공연, 아카펠라 공연, 전자현악 공연 등이 관람객의 귀를 즐겁게 한다. 특히 중부권 최대 가요제를 목표로 가수들의 등용 산실이 될 ‘칠갑산가요제'를 올해 처음 개최해 청양의 이미지를 높일 계획이다.

이외에 주민소장 꽃 전시장 운영, 꽃향기 카페운영, 꽃음식 전시판매장, 청양문학 ‘꽃’ 시화전 등 상설ㆍ전시행사가 있으며 각종 체험행사로 페이스페인팅, 꽃심기, 화전만들기, 꽃사탕만들기, 봉숭아꽃물들이기 등 농촌문화체험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이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꽃마차를 타고 청양시내 한바퀴를 투어하는 것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꽃과 어우러져 사진을 찍어주는 행사도 마련돼 있다.

축제를 총괄해 준비하고 있는 이성우 청양군 부군수는 “전 직원과 군민이 하나가 되어 축제를 준비하고 홍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칠갑산봄꽃 축제에 오시면 다른 지역과 비교할 수 없는 차별화된 볼거리가 많아 특별한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청양=김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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