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조류인플루엔자(AI)로 위축되고 있는 닭고기의 소비 촉진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이한수 익산시장과 김정기 시 의장, 각계 단체장, 직원 300여 명은 21일 구내식당에서 삼계탕으로 점심식사를 하며 닭고기의 안전성을 홍보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찬 자리에서 “익산지역은 다행히 고병원성 인플루엔자 발생지역은 아니지만 닭, 오리고기의 유통업체와 식당은 불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닭고기 안전성 홍보를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또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병든 닭과 직접 접촉한 경우에만 감염되고 75℃에서 5분 동안 열처리하면 죽기 때문에 닭고기를 익혀 먹으면 이상이 없다. 감염된 닭은 유통될 확률이 전혀 없어 시중 닭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양계 농가의 아픔과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닭고기와 달걀을 더 많이 애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편 시는 지난 14일경 김제에 이어 관내 황등에서 의사 조류인플루엔자 발생됨에 따라 이동통제초소의 수는 당초 3개에서 총 9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상황 종료시까지 1일 4교대로 초소당 2명씩 전 직원이 24시간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등 AI 방지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장옥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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